카톡이나 문자, 혹은 블로그 글을 쓰면서 맞춤법이 맞는지 고민하신 적 없으신가요? 요즘들어 글쓰기가 두려울 정도로 한글 맞춤법이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카톡, 문자, 블로그 글쓰기 할 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기회에 저도 맞춤법 공부 새롭게 하게 되었어요.
1. 되 / 돼
# 되/돼를 하/해로 바꿔서 어색하지 않은 게 맞는 말
- 되다 >> 하다(O) / 됬다 >> 핬다(X) / 안 되 >> 안 하(X)
- 돼다 >> 해다(X) / 됐다 >> 했다(O) / 안 돼 >> 안 해(O)
2. 설레임 / 설렘
# '설렘' : '설레다'에 'ㅁ'을 더해 명사를 만들었으므로 무조건 '설렘'이 맞는 말.
# '설레임' : 아이스크림 상표일 뿐 ( 그러나 시적 표현으로는 '설레임'을 쓰기도 함)
3. 던 / 든
# 던 : 과거를 회상할 때
- 예) 공부하던 길동, 동네에서 뛰어놀던 명수
# 든 : 선택할 때, 항상 둘이 나옴
- 예) 살든 말든, 대학을 가든 말든 알아서 할 일
4. 어떻게 / 어떡해
# 어떻게 : 뒤에 꾸며줄 수 있는 말이 나와야 함
- 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어떡해 : '어떻게 해'의 줄임말로 단독으로 쓰일 수 있음
- 예) 이 일을 어떡해?
5. 대 / 데
# 대 : 남에게 들은 내용을 전달할 때
- 예) 그 영화 재밌대더라. (다른 사람한테 들었는데 재미있다고 하더라)
# 데 :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할 때
- 예) 그 영화 재밌던데. (내가 봤는데 재미있었다)
6. 한번 / 한 번
# 한번 : 어떤 일을 시도할 때
- 예) 언제 술 한잔 하자. (시간 내서 같이 만나 술을 마시자, 시도)
# 한 번 : 횟수를 셀 때
- 예) 딱 한 잔만 하자. (두 잔 말고, 한 잔만 마시자, 횟수)
7. ~에요 / ~예요
# 받침이 없으면 '-예요'
- 예) 포도예요, 딸기예요, 최민수예요.
#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 예) 필통이에요, 칠판이에요, 김희선이에요.
8. ~로서 / ~로써
# ~로서 : 지위나 자격을 나타낼 때 (주로 사람과 함께 쓰임)
- 예) 검사로서 공정과 상식적으로 행동한다.
# ~ 로써 : 수단이나 도구로 쓰일 때 (주로 사물과 함께 쓰임)
- 예) 저 나뭇가지는 회초리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9. 웬만한 / 왠만한
# '웬' : 어찌된, 어떠한을 의미
- 예) 이게 웬 떡이니?, 네가 여기 웬일이니?
# '왠' : 왜인지의 줄임말
- 예) 오늘은 왠지 시작이 좋다. 왠지 익숙하더라.
* '왠지'를 제외하고 모두 '웬'으로 사용됨.
10. 율 / 률
# '율' : 앞에 받침이 없으면 '율'.
- 예) 비율, 분배율
# '률' : 앞에 받침이 있으면 '률'.
- 예) 확률, 합격률
* 단, 앞 단어 받침이 'ㄴ'일 경우에는 '율'
- 예) 백분율, 흡연율
Tip) 이것 3개만 외우자 : 확률 / 비율 / 배분
오늘은 카톡, 문자, 블로그 등 글쓰기 할 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혼용해서 쓰고 있던 저 자신을 반성하며 앞으로 바르게 우리말을 표현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해 보며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