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커피의 발견과 기원, 세번째 이야기 '모하메드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 할 까 합니다. 커피의 기원에 대한 여러 전설 중에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모하메드)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 내려옵니다. 이 전설은 다른 전설들에 비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며, 무함마드의 신성함과 커피의 신비로운 효능을 연결 지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버전이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하메드 전설 핵심 줄거리
무함마드가 오랜 업무와 고행으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며 병상에 누워 있을 때, 또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졸음과 싸우고 있을 때, 천사장 가브리엘이 알라의 명을 받아 그에게 검은 음료를 가져다주었다고 합니다. 이 음료는 '카바 신전만큼 검은'(as black as the Kaaba of Mecca) 색이었다고 묘사되기도 합니다.
무함마드가 이 음료를 마시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력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전설에 따르면 40명의 남자를 말에서 떨어뜨릴 정도의 힘과 40명의 여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정력까지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신비한 음료는 이후 '카와'(qahwa, 커피의 어원)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설의 여러 변형과 특징
- 치유의 목적: 일부 버전에서는 무함마드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이 음료를 통해 치유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커피가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음을 암시합니다.
- 신성한 기원 강조: 이 전설은 커피의 기원을 신의 계시와 연결하여 신성성을 부여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알라의 명을 받아 무함마드에게 전달했다는 설정은 커피가 신의 은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정력과 연결: 40명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언급은 과장된 표현이지만, 커피가 활력과 기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믿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하메드 전설의 의미
모하메드의 전설은 커피에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이슬람 문화권에서 커피가 갖는 특별한 위상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전설은 커피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신의 은총이자 축복으로 여겨지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전설과의 비교
칼디의 전설이나 오마르의 전설과는 달리, 모하메드의 전설은 신의 계시라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강조합니다. 다른 전설들이 우연한 발견이나 경험을 통해 커피가 알려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모하메드의 전설은 신의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커피가 세상에 전해졌다고 설명합니다.
마치며...
오늘 이야기 한 '모하메드의 전설'까지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호불호와 긍정/부정적 의견들이 많이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 즐기는 커피 한잔은 하루를 보다 활기차게 열어주는 시작점이 아닐까 합니다. 말 나온 김에 여러분도 따뜻한 커피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