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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재킹' 과 실화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by 알포스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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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을 보셨나요? 그렇다면 이 영화가 1971년 1월 23일 발생한 항공기 납치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라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영화 '하이재킹'과 실화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에 대해 비교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하이재킹' (2024)

영화 정보

* 제목: 하이재킹 (Hijacking)

* 감독: 김성한

* 출연: 하정우(태인 역), 성동일(규식 역), 여진구(용대 역), 채수빈(옥순 역)

* 개봉일: 2024년 6월 21일

* 주요 등장인물

  • 태인 (하정우):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민간 항공사 부기장으로 뛰어난 비행 실력과 강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 규식 (성동일): 베테랑 파일럿으로, 오랜 경험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비행기를 책임집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용대 (여진구): 어머니의 죽음 이후 형과 함께 북으로 가기 위해 여객기를 납치하는 인물로, 냉혹하고 절박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그의 강렬한 존재감과 복합적인 감정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 옥순 (채수빈): 여객기의 승무원으로, 두려운 상황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녀의 강단 있는 모습과 침착함이 눈길을 끕니다

영화 줄거리

1971년 겨울, 속초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F27 여객기가 이륙한 지 27분 만에 홍천 상공에서 폭탄이 터지며 납치됩니다. 폭발로 인해 기체에 큰 구멍이 생기고 조종실 문이 부서지게 됩니다. 납치범 김상태는 조종사들에게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합니다.

기장 규식은 일단 납치범의 요구에 따르는 척하며 비행기를 강원도 고성군에 비상착륙하려 하지만, 고성이 자신의 고향임을 알아챈 김상태는 다시 협박하여 비행기를 북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장은 납치되었다는 무전을 보내고, 공군은 즉시 F-5A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켜 여객기를 에워쌉니다.

기내에서는 승무원 최석자와 항공 보안관 최천일이 승객들에게 납치범을 속이기 위해 크게 통곡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기장은 "북한 상공에 들어왔다"는 거짓 방송을 하여 납치범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최천일과 수습 조종사 전명세는 김상태를 저격하여 제압하지만, 폭탄이 떨어져 점화되면서 전명세는 이를 몸으로 덮쳐 큰 폭발을 막습니다.

비행기는 고성군에 비상착륙하게 되며 대부분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큰 부상 없이 구조됩니다. 그러나 전명세는 중상을 입고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합니다. 그의 희생으로 많은 인명이 구해졌으며, 사후 정식 조종사로 추서되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영화의 테마와 연출

'하이재킹'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김성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비행기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을 조화롭게 결합시키고,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사건 개요

사고 전 대한항공 F27기

 

1971년 1월 23일 오후 1시 34분, 승객 55명과 승무원 5을 태운 대한항공 소속 포커 F27 여객기가 속초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홍천 상공에서 납치되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납치범 김상태에 의해 납북될 뻔했지만, 기장과 승무원들의 기지, 그리고 대한민국 공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납북이 미수에 그쳤습니다.

사고 후, 대한항공 F27기 잔해

승무원 정보

  • 기장 이강흔: 당시 37세로, 공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했습니다.
  • 부기장 박완규: 6.25 전쟁 때 공군에 자원입대해 100회의 소티(출격)를 기록한 베테랑 조종사였으며, 포로로 잡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 수습 조종사 전명세: 육군항공대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한 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이강흔 기장에게 교육받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수류탄 폭발을 막아냈습니다.
  • 항공 보안관 최천일: 이전 납북 사건들로 인해 훈련받은 14명의 항공 보안관 중 한 명이었습니다.
  • 객실 승무원 최석자: 사건 당시 기내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졌습니다.

납치범 정보

  • 납치범 김상태: 당시 22세로, 무직 상태였으며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왜 여객기를 납치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북한에서 대접을 받기 위해 납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상태는 폭탄을 집에 세든 청년에게 배우고, 어린이 딱총용 화약으로 폭발물을 만들었습니다.

사건 전개

1) 비행기 탑승과 이륙

보안검색이 강화되었지만, 김상태는 폭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오후 17, 속초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이륙 후 27분이 지난 134분 홍천 상공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납치되었습니다. 폭발로 기체에 큰 구멍이 생기고 조종실 문이 부서졌습니다.

2) 납치와 협박

김상태는 조종사들에게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했습니다. 이강흔 기장은 납치범의 요구에 응하는 척하면서 비행기를 강원도 고성군에 비상착륙시키려 했지만, 김상태는 이를 알아채고 다시 협박하여 비행기를 북으로 돌리게 했습니다.

3) 공군의 긴급출격

기장의 무전으로 대한민국 공군은 F-5A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켜 납치된 여객기를 추적, 에워쌌습니다. 조종사들은 납치범을 속이기 위해 승객들에게 크게 통곡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북한 상공에 진입했다'는 거짓 방송을 했습니다.

4) 제압과 희생

항공 보안관 최천일과 수습 조종사 전명세는 납치범 김상태를 제압하기 위해 총을 쏘았고, 김상태가 쓰러지며 폭탄이 떨어져 점화되었습니다. 전명세 수습 조종사는 폭탄을 몸으로 덮쳐 큰 폭발을 막았지만, 중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습니다. 비행기는 고성군에 비상착륙하였고, 대부분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큰 부상 없이 구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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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 영웅들의 이야기 ]

전명세 기장

  • 전명세 수습 조종사: 그의 희생으로 인해 기적적으로 큰 폭발을 막아냈습니다. 사후 기장으로 추서되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으며, 일등 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 이강흔 기장: 치료 후 대한항공에 복귀하여 조종사로 정년 퇴임했습니다.

[ 사건의 의의 ]

이 사건은 한국 항공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항공 보안 강화에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습니다. 또한, 최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이 사건은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결론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항공 보안 문제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항공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고, 이후 한국의 항공 보안 체계 강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이 사건은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리를 마칩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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